[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전남의 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은 하나"라면서 전남의 새로운 미래 전략인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 발전 비전을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국경제투어' 열 번째 일정으로 전라남도 도청 소재지인 무안을 방문했다. 전국경제투어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2018년 10월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에너지, 관광, 바이오, 드론과 e모빌리티, 은퇴 없는 건강도시'라는 5가지 프로젝트를 통해, 전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블루 이코노미'가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 활력의 '블루칩'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전남의 '에너지 신산업 수도'로서의 잠재력, 관광지로서의 매력, 바이오산업 비전 등을 높게 평가하고,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를 에너지밸리로 특화 △고흥 무인기 국가종합성능시험장 건설 △지역 의료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및 바이오 메디컬 허브 구축 △한전공대 2022년 개교 △송정-순천 경전선 전철화 △무안경유 호남고속철도 조속 완공△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조성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1978년 해남 대흥사에서 사법고시준비를 하면서 맺은 전남과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그때 주민등록을 옮기고, 예비군도 옮겨서 훈련을 받았으니 법적으로 한때 전남도민이었다"면서 "그 시절 보고 겪었던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정이 많은 인심은 제게 깊이 각인되어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전남 블루이코노미 경제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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