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6일 윤석열 임명 재가할 듯
최종 임명되면 25일부터 검찰총장 임기 시작
2019-07-14 14:44:46 2019-07-14 14:44:5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16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임명할 전망이다.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에 임명되면 25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4일 "16일날 임명 재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2년 임기인 문무일 현 검찰총장이 24일 퇴임한 뒤, 25일로 넘어가는 오전 0시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윤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15일까지 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위증 논란이 해명되지 않는다면 보고서 채택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의 경우 청문보고서 채택 자체를 아예 거부하고 있고, 바른당은 부적격 보고서 채택의 경우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만약 국회가 15일까지 보고서를 재송부하지 않을 경우, 청와대는 청문회법에 따라 16일부터 윤 후보자의 검찰총장 임명이 가능하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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