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네이버는 지난 22일 인공지능(AI) 기술 사업화 지원 해커톤 'AI 스타톤 2019'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대회 운영사로 기계학습(머신러닝) 연구 개발 플랫폼 'NSML(NAVER Smart Machine Learning)'과 자체 구축 데이터를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AI 기술 사업화에 관심 있는 200여개팀이 지원했다. 이중 온라인 본선과 사업계획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최종 20팀에 총 32억원(팀당 1억6000만원)의 사업지원금이 지급된다.
온라인 본선은 22일부터 열흘 동안 진행된다. 컴퓨터 비전, 자연어처리, 음성신호처리, 시계열 예측 등 총 20개 문제가 출제됐다. 참가자는 최대 3개 주제를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상위 30팀은 사업계획서 검토 대상이 된다. 최종 선발되는 20팀은 다음달 발표된다.
대회 참가자들은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클라우드 플랫폼 NSML을 통해 모델 개발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과 환경을 지원받는다. 참가팀 순위도 NSML 랭킹보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가 AI-Hub에 공개한 자체 구축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개발하고 AI 연구원의 실시간 멘토링도 지원한다.
AI 스타톤 2019의 운영책임자인 김성훈 네이버 클로바 AI 리더는 "앞으로도 다양한 AI 챌린지에 데이터와 문제를 제공해 AI 인재들과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AI 기술력이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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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톤 2019' 참가자들이 네이버 본사에서 사전교육을 듣고 있다. 사진/네이버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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