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예정된 하계 휴가를 취소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춘추관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정상 근무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직원들의 예정된 하계휴가에 영향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면서 "그래서 월요일 수석보좌관회의는 없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이번 휴가취소는 현재 진행형인 한일 무역분쟁과 함께, 난항을 겪고 있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 최근 러시아·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범 등 다양한 외교안보 이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여름휴가를 이용해 8월1일 오후 충남 계룡대 인근 군주요시설을 방문해 내부 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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