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1시부로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조정하고 폭염 재난에 대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울·세종·부산·대구 등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올해 여름에 폭염으로 중대본이 가동되는 것은 처음이다. 폭염 재난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구분된다.
행안부는 중대본을 가동해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폭염 취약계층 상황에 대한 예찰 활동을 확대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주말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폭염으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폭염이 더 심화되면 비상 단계를 격상해 범정부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에서 시민들이 양산과 손풍기를 들고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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