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록 밴드 해리빅버튼, 러시아서 첫 단독 공연
3년 간 러시아 현지 밴드들과 교류…새 앨범 작업도 박차
2019-09-03 09:18:50 2019-09-03 09:18:5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하드록 밴드 해리빅버튼이 일곱번째 러시아 투어길에 오른다. 이번 투어는 러시아 현지에서 여는 밴드의 첫 단독공연으로서 의미가 크다. 
 
3일 소속사 하드보일드뮤직에 따르면 밴드는 오는 9월7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단독 공연을 연다. 지난 3년 간 총 6차례의 현지 라이브 투어를 펼쳐왔으나, 단독으로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더 이성수(보컬·기타)는 "정규 1, 2집에 수록된 곡들 뿐 아니라 새 앨범 녹음을 앞둔 신곡들도 무대에서 공개할 예정"이라며 "순도 100% 하드록 사운드의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 전했다.
 
밴드는 지난 3년 동안 러시아 현지 밴드들과 교류하며 공연을 가졌다. 올해 3월 중순에도 비로비쟌 뮤직홀을 시작으로 하바롭스크, 블라디보스토크를 돌며 라이브를 가졌다. 특히 하바롭스크에서는 지역 최대 규모의 록 공연인 FNR 페스트에 참가했다. 올해 6월에는 러시아 밴드 스타킬러즈가 직접 한국을 찾아 해리빅버튼과 합동공연을 갖기도 했다.
 
리더 이성수(보컬·기타) 주축으로 구성된 해리빅버튼은 빈티지하며 모던한 사운드를 추구하는 포스트 하드록밴드다. 지난 2012년 KBS2의 방송 '톱밴드2'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얻게 됐다.
 
밴드의 첫번째 정규 앨범 '킹즈라이프(King’s Life·2012)'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평단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7년 정규2집 ’맨오브스피릿(Man of Spirit)’을 발표하고 러시아 등 해외 무대로도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성수는 "러시아 공연 이후 추석 연휴 기간에 신곡 녹음에 들어갈 것"이라며 "올해 안에 멋진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달려보겠다"고 전했다.
 
러시아 투어 이후 한국에서도 단독 공연을 갖는다. 10월3일 마포구 상수동 롤링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해리빅버튼. 사진/하드보일드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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