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현대백화점이 성남시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상생협력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과 성남시 업무협약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5일 성남시와 ‘대기업,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상생협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시청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 은수미 성남시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성남시 출연기관(성남산업진흥원·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 등과 손잡고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 등을 추진한다.
우선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성남지역 내 전통시장 3곳(성남중앙시장, 단대전통시장, 금호행복시장)에 대한 환경 개선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음식물 쓰레기 절감을 위해 ‘대용량 음식물 건조기’를 무상으로 설치해주고, 매장용 행거·진열장·물품보관함 등 백화점에 사용되는 집기를 재활용해 기증할 예정이다. 상인들을 대상으로 위생·마케팅·서비스 관련 무료 교육도 진행한다. 또 전통시장 내 유명 먹거리를 백화점 내 팝업스토어 형태로 입점시킨다.
성남시에 있는 우수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에도 나선다. 상품력과 아이디어는 좋지만 인지도가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백화점에서 판매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샘플 상품 제작 비용이나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도 마련할 방침이다.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성남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이라며 “성남시를 시작으로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이 입점한 다른 지역으로도 지원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성남지역에는 6만여 중소벤처기업과 4만5천여 소상공인이 있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경쟁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과 대기업이 서로 윈윈(Win-Win)하는 상생협력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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