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인사청문회)조국 "딸 장학금 등 모든 문제 책임지고 정리할 것"
2019-09-06 18:19:43 2019-09-06 18:19:4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제 여식의 장학금 문제든 모든 문제에 대해서 상황 종료 후에 하나하나 제가 아비로서 책임을 지고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후보자 따님 관련 이야기가 젊은 세대를 건드리고 국민감정을 건드려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가리고 있다'고 질의하자 "아이 교육에 무관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저희 딸 아이를 포함해 가족이 누려온 사회적 혜택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무심하게 당연하다 생각하고 지나쳐버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 교육에 무관심하다보니 여기까지 와버렸다"며 "말과 행동이 다르고 '자기애'는 챙기면서 말은 멋있게 하는, 이런 사람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한 질책을 당연히 받아야 한다"며 "모든 문제에 대해서 이 상황이 마무리되면 어떻게 하나하나 정리할 것인지 고민 중에 있다. 지금까지는 청문회 준비를 하느라고 도저히 신경을 쓸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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