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더 많은 50세 이상의 시니어들의 경험과 역량이 사회적 자본으로 살아나고 다양한 모습으로 꽃 피어 나길 바란다.”
김영대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 은퇴전략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이번 포럼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 대표이사는 “50플러스재단이 은퇴전략포럼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인연을 맺게 돼 더 없이 기쁘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미래의 삶에 대한 문제는 국가와 인종, 지역을 넘어 모두가 함께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라면서 “은퇴와 퇴직, 고령화 이슈는 모든 세대에 영향을 미치는 커다란 파급 효과를 낸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00세 인생이 낯설지 않은 지금,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을 멈춘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둡다”면서 “이에 서울시는 50플러스재단을 만들고 유관단체와 함께 일과 활동에 대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은퇴와 정년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공론화 수준은 여전히 미미하다는 것이 김 대표이사의 생각이다.
김 대표이사는 “50플러스재단은 은퇴란 문제에 대해 치열한 고민을 해왔다”면서 “은퇴전략 포럼을 통해 일하는 시니어, 정년 연장, 노후 소득 보장 같은 이슈가 공론화 되는 것에 대해 관련 기관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50플러스재단에 앞서 시민사회단체, 공직자, 국회의원을 거쳐 최근 10년간 중소기업 전문 CEO로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쌓아왔다. 근로복지공단 상임감사 재직 시절에는 조직 통합과 제도 개선 등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17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을 때는 중소기업 지원과 노사분쟁 조정, 근로기준법 일부 개정안 발의에 앞장서며 사회 통합적 노사 관계 정립에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50플러스재단은 서울시가 고령사회를 맞아 서울시 장년층의 은퇴 전후 인생 설계와 성공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50플러스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설립했다.
김영대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가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 은퇴전략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등용 기자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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