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임직원들이 비영리기관 '해비타트'와 공동으로 지난 17일부터 오는 20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사랑의 집 짓기' 봉사활동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비타트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안전한 터전을 마련해주는 전 세계적 공동체 봉사 프로그램이다.
대한항공 본사와 미주지역본부 임직원 50여명, 델타항공 임직원 50여명 등 총 100여명이 참여, LA 지역 빈곤 가정을 위한 집 짓기에 나섰다. 이승범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은 "단순 기부가 아닌 양사 임직원의 직접적인 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행사 의미를 밝혔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직원이 해비타트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스콧 산토로(Scott Santoro) 델타항공 미서부 영업총괄임원도 "조인트벤처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에도 뜻을 함께 하고 있다"며 "사회공헌 활동 의미와 파트너십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양사는 작년 5월 '조인트벤처' 시행 이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해오고 있다. 지난 5월엔 협력 1주년을 기념해 임직원 200여명이 몽골 사막화 지역 나무 심기를 한 데 이어 이번엔 대한항공에서 2001년 건축비 지원을 시작으로 2004년부터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해온 해비타트 봉사에도 함께 나선 것이다. 현재까지 대한항공 직원과 가족 750여명이 국내 18가구 집 짓기에 참여한 바 있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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