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변종 대마를 밀수하고, 투약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부(부장 김호삼)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4시55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캔디·젤리형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4월 초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미국 LA 등지에서 대마오일 카트리지를 수차례 투약한 혐의도 검찰의 추가 수사로 확인됐다.
세관 당국은 입국객을 대상으로 한 수화물 검색 과정에서 액상 대마 밀반입을 적발해 이씨를 검찰에 인계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두 차례 조사를 진행했다. 이씨는 추가 조사 다음 날인 4일 직접 인천지검을 찾아가 스스로 구속수사를 요청했고, 이에 검찰은 이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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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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