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태풍 '타파' 영향권…강한 비·바람 대비
2019-09-20 17:57:57 2019-09-20 17:57:57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내일과 모레는 북상하는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을 받겠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북상하는 태풍 ‘타파’에 의한 남동풍과 동해상의 고기압에 의한 북동풍이 수렴하면서 비구름대가 형성된 상태다.
 
구름대의 영향으로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모레도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내일부터 글피 사이 제주도·남해안·동해안·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특히 400mm가 넘는 많은 비로 인해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내일부터 글피까지 제주도·남해안·동해안·도서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5~45미터,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 초속 15~30미터의 바람이 불겠으니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등에 주의해야 한다. 또 많은 비나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내일부터 글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한 비와 강풍으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해상에서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지겠다. 글피까지 제주도 전 해상·남해상·동해상·서해남부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15~30미터로 강하게 불고 최대 10미터 이상의 높은 물결이 일면서 풍랑특보가 확대되거나 태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태풍에 대비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내일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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