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6.2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인터넷방송을 '아프리카TV'를 통해 볼 수 있게 된다.
아프리카TV를 운영하는
나우콤(067160)은 6.2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인터넷방송국을 무료로 구축해 주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나우콤 측은 짧은 선거운동 기간과 부족한 선거자금이 고민인 후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사용되는 솔루션은 게임축제나 신차발표회, 심포지엄 등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기업용 유료서비스인 '아프리카 오픈TV'로, 아프리카TV가 이를 무료로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후보자는 방송용 장비인 캠코더와 노트북만 있으면 선거유세 생중계, 정책발표회 등의 인터넷방송을 할 수 있다.
이 방송은 1400만 아프리카TV 시청자와 50만 아이폰 이용자에게 동시 노출된다는 게 나우콤의 설명이다.
특히 아이폰 이용자는 '아프리카TV앱'으로 이동중에도 선거유세 방송을 볼 수 있어, 모바일 선거 방송의 발전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나우콤은 "광역단체장의 법정 평균 선거비용은 15억원이고, 선거운동 기간은 2주로 시간과 비용 면에서 많은 유권자에게 후보자를 알리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김진석 아프리카사업부 이사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선거 홍보비용을 절감하고, 유권자와 후보자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만나는 저비용 고효율 IT선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기간인 14일까지 정당 및 후보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이메일(opentv@nowcom.co.kr)이나 전화(02-590-3963/3966)로 신청하면 된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