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GS리테일이 대만 무역 전문 기업과 협업을 통해 상품 교류를 늘린다.
대만 편의점에 GS리테일 PB브랜드 유어스 상품이 진열된 모습.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PB(Private Brand) ‘유어스’의 적극적 수출과 현지 인기 상품의 신속한 도입을 위해 대만 무역 전문 기업 ’Tait’(테이트)와 협력을 증진한다고 25일 전했다.
GS리테일은 지난 2017년 8월 대만에서 자체 브랜드 ‘유어스’의 스티키몬스터랩 음료를 첫 판매했다. 이후 현지에서 유어스를 비롯한 K푸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 연말까지 카카오 스무디 등 20종 상품의 추가 수출을 진행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의 대만향 매출은 지난 2017년 1억, 지난해 5억 등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는 약 20억원대로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2년 내에 100억원 매출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대만 내 ‘유어스’ 브랜드 홍보로, 더 많은 고객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흑당 시리즈 등 대만 현지 인기 상품의 국내 도입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스파이시어포왕, 후르츠젤리 2종, KAISI 밀크티 2종 등 총 6종의 상품이 국내에서 판매된다.
'스파이시어포왕'은 한국에서 찾아 보기 힘든 빅 사이즈 안주용 어포 상품이다. 크기가 20*45㎝에 달하하며, 가격은 2900원이다. 'KASI 밀크티'는 대만 최초의 상온 차음료 브랜드로, 밀크티 열풍에 따라 국내 도입 시 소비자에게 큰 인기가 예상된다. 아울러 GS리테일은 향후 대만 테이트 사와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커피크림 쿠키롤, 캐릭터 상품 등을 내놓을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4일 GS리테일 김종수 MD본부장과 상품구매 MD팀장들은 양사간의 협력 확대를 위해 대만 테이트 사를 방문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따라 PB상품 수출 외에도 대만 기업과 상품 개발, FF레시피 교류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은 “대만 테이트사와의 협력을 통해 단순히 상품 교류를 넘어 양사가 보유한 상품 소싱 및 개발 노하우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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