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무선 키즈브랜드 '잼' 론칭…만12세 이하 특화 서비스
2019-09-30 09:14:44 2019-09-30 09:14:4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이 만 12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무선 키즈브랜드 잼(ZEM)을 론칭한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태어난(Digital Native) 세대로 불리는 고객층에 대해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키즈콘텐츠, 전용 스마트폰 제공을 통해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스마트 친구로 다가선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부터 유무선 키즈 브랜드 잼(ZEM)을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쿠키즈 브랜드는 모두 잼으로 전환된다.
 
SK텔레콤 홍보 모델들이 유무선 키즈 브랜드 잼(ZEM)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잼 앱은 부모용과 자녀용으로 나뉘며 론칭일에 맞춰 앱 마켓에서 설치 후 서로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부모는 자녀와 상의해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요일별, 시간별 등 최대 5가지 모드로 설정함으로써 올바른 사용 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 각종 케어 기능을 활용해 자녀의 안전을 지킬 수도 있다. 자녀가 자주 가는 곳을 안심존으로 등록해 진입 또는 이탈 알림을 받고, 자녀가 위치한 지역의 미세먼지 정보도 실시간으로 조회 가능하다. 자녀가 스마트폰을 보면서 오래 걸으면 자동 알람을 줘 사용을 자제시키는 스몸비(스마트폰·좀비 합성어) 방지 기능도 지원한다. 자녀가 유해 콘텐츠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일도 줄일 수 있다. 유해하다고 판단되는 전화, 앱 마켓 결제, 인터넷 등을 차단할 수 있으며, 잼 앱과 B tv를 연동해 자녀를 집에 두고 외출해도 TV로 어떤 콘텐츠를 시청하는지 확인 가능하다. 잼 앱은 자녀 1명 당 보호자 5명, 보호자 1명 당 자녀 5명까지 연동 가능하며, 부모용 앱은 타 이통사 고객도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키즈 전용 스마트폰 LG X2 잼도 출시한다. 잼 앱을 비롯해 교육, 미디어 관련 앱을 기본 탑재했다. 수학풀이 검색 앱 콴다를 비롯해 네이버 전자사전의 오늘의 영어회화, 동영상 편집 앱 키네마스터의 프리미엄 버전 3개월 무료 이용권 등 아이들이 선호하는 앱들을 탑재했다. 전용 요금제 잼 플랜 스마트는 월 1만9800원에 기본 데이터 500MB를 쓸 수 있다. 방과 후 오후 4시부터 새벽 1시까지는 데이터가 50%만 차감된다. 출고가는 20만9000원이다.
 
인터텟(IP)TV인 B tv와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 네모에서도 잼 관련 서비스를 내놓는다. B tv는 인기 캐릭터 뽀로로와 대화하며 학습하는 AI 서비스 뽀로로톡을 선보였다. 명작동화, 생활습관을 비롯해 미취학, 초등학생들의 학습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자녀와 부모의 얼굴, 목소리를 TV 동화 속에 구현한 살아있는 동화 3.0은 아이 얼굴이 나오는 장면을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SNS 서비스에 공유하는 주요 장면 기능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동화를 만드는 기능을 추가했다. 누구 네모에도 총 200여편에 달하는 B tv 잼 키즈 콘텐츠들이 서비스된다.
 
한명진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키즈 고객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 올바른 ICT 사용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새 브랜드 잼을 기획했다"며 "키즈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후속 상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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