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호텔신라는 지역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과 제주 향토 음식 알리기에 나섰다고 7일 전했다.
'제주 향토 음식 알리기' 행사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는 나눔 문화 확산에 힘써오고 있는 식당 주인과 제주 향토 음식을 전파하기 위해 ‘제주음식박람회’에 참여했다. 제주음식박람회는 제주의 식자재와 향토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주시가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제4회를 맞아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열렸다.
호텔신라 임직원들도 ‘제주음식박람회’에 참여해 제주 음식 알리기에 동참했다. 특히 호텔신라는 개막식에서 ‘제주음식박람회’ 4주년과 ‘맛있는 제주만들기’ 6년차, 총 10년의 기간을 형상화해 10m의 ‘대형 샌드위치’의 커팅식을 진행했다. 샌드위치 재료로 흑돼지, 우도땅콩, 표고버섯 등 제주의 대표 식자재를 활용한 데다, 식당 주인들이 각각 1개의 식자재를 준비함으로써 ‘화합과 동행’의 의미를 담았다.
이날 ‘대형 샌드위치’ 커팅식에는 고희범 제주시장, 김희현 제주도의회 부의장, 임태봉 제주특별자치도청 보건복지여성국장, 오상훈 제주신라호텔 총지배인, 고낙천 제주신라면세점장 등이 참여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마련된 특별 부스에서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에서 실제 판매 중인 메뉴들을 내놓았다. 제주 향토 음식 ‘고기국수’는 1호점, 18호점에서 판매 중인 메뉴이며, 12호점과 23호점의 대표 메뉴인 흑돼지 떡볶이도 시연했다. 또한 17호점의 대표메뉴인 ‘블루베리 피자’는 제주산 귤, 우유, 채소를 넣어 한라산 모양으로 만들어 방문객들의 관심을 얻었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가 제주도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어려움을 겪는 영세자영업자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준다. 지난 2014년 1호점 ‘신성할망식당’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3개의 식당이 재개장 했다. 재개장한 식당들은 제주도 동서남북에서 제주 현지 식자재를 활용해 각각 특색 있는 메뉴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레길 등 제주도 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먹거리 여행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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