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구글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전세계 검색결과 페이지를 개편했다.
구글은 전세계적으로 검색어에 따라 연관성 높은 결과 유형과 함께 검색도구까지 맞춤 제시하는 새로운 검색 결과 페이지를 6일 선보였다.
이에 따라 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의 한국 사이트도 검색 결과 페이지를 개편했다.
새로운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는 검색어에 따라 좌측 뉴스, 동영상, 이미지 등 콘텐츠 유형의 종류와 순서가 바뀌며, 메뉴를 클릭할 때 마다 해당 유형에 해당하는 콘텐츠를 우측에서 볼 수 있게 했다.
이에따라 유형별 검색 결과를 보기 위해 스크롤을 계속 할 필요 없이 원하는 유형만 꼭 집어 선택하면 바로 결과를 볼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결과 페이지에서는 검색창 아래 ‘검색도구’ 탭을 클릭해야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연관성 높은 검색도구가 결과 페이지 좌측에 자동으로 배치된다.
예를 들어, ‘김연아’를 검색창에 입력하면 해당 검색 결과와 함께 페이지 좌측에는 ‘전체’ 아래 자동으로 가장 연관성이 높은 결과 유형인 ‘블로그’, ‘이미지’, 동영상’, ‘뉴스’, ‘Q&A’가 제시되고, 그 아래에는 ‘최신’, ‘원더휠’, ‘타임라인’ 등 연관성 높은 검색도구가 나열된다.
검색어에 따라 연관성 높은 검색 카테고리는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 평가, 변경된다.
각각의 메뉴에서 ‘더보기’를 클릭하면 더 많은 결과 유형과 검색도구를 볼 수 있다. 좌측 메뉴는 항시 배치돼 사용자가 다른 페이지로 이동을 해도 필요할 때마다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이와함게 검색창과 결과창을 넓힘과 동시에 로고 밝기를 조정하고, 검색 결과 텍스트도 보기 좋게 하는 등 디자인도 바꿨다.
조원규 구글코리아 R&D센터 총괄 사장은 “이번 개편은 지난 10년간 결과 페이지를 최적화하기 위해 진행한 연구개발의 결과”라며 “검색어에 따라 사용자들이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정보의 유형과 검색도구를 다르게 보여주는 검색어별 맞춤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