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국제화교육으로 39명 해외취업·예정
지난 사업도 11개 국가로 49명 보내…올해 교육 대상자 381명
2019-10-30 12:00:00 2019-10-30 12:00:0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진행하는 특성화고 해외 취업 사업의 결과로 이번 특성화고 졸업 예정 학생 39명이 취업 확정 내지 예정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국제화교육지원사업 1년을 맞이해 ‘서울 특성화고 국제화교육지원사업 5개년 계획, 10대 중점과제’ 성과를 30일 발표했다.
 
2019학년도 25교(26개 사업단) 국제화교육지원사업 현황. 자료/서울시교육청
 
국제화교육지원사업 참여 서울 자치구는 올해 강서·구로·노원·동대문·동작·마포·성북·용산·중랑·중구로 모두 10곳이다. 25개교 26개 사업단에 속하는 학생 381명이 2019학년도 국제화교육지원사업 대상이 됐다. 이 중 31일 기준 현재 13개교가 사업 진행 중이거나 종료한 상태다.
 
국제화교육지원사업 참여 학생 중 졸업을 앞둔 39명은 싱가포르·베트남·UAE·쿠웨이트 등에서 취업을 확정지었거나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12개교도 오는 2020년 2월까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8학년도 사업에서는 6개교 49명이 11개 국가에 취업한 바 있다. 이 중 5명 가량은 퇴사해 해외 현지에 남거나 귀국해 취업을 준비하는 중이다.
 
2018~2019학년도 특성화고 국제화교육지원사업 관련 해외취업 현황. 자료/서울시교육청
 
학교별 사업단은 1년 전부터 국제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도 있으며, 해외 취업처 맞춤형 직무교육, 세계시민교육, 방과후 외국어교육, 온라인강좌, 동아리반 운영 등을 제공하면서 국제화 사업 대상자를 2~4단계에 거쳐 선발하고 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영어·중국어·일본어 온라인 강좌를 개설해 사업단을 포함해 49교 1080명에게 혜택을 주기도 하는 중이다.
 
시교육청은 서울 미래직업교육의 대내외적 성장을 도모하는 중이다. 2020년에는 35개교로 사업단을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자치구와 '서울교육 발전과 상생을 위한 협의의제' 6대 과제로 선정한만큼 더 많은 자치구의 참여가 기대된다. 또 중장기 발전을 위해 민간전문가 자문관 3명을 위촉함으로써 국제화 사업의 전문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24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 노원구 경기기계공업고에서 특성화고 국제화교육 지원 사업 5개년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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