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효과"…하이트진로, 3년6개월 만에 시가총액 2조원 돌파
3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2019-10-31 15:59:29 2019-10-31 15:59:29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하이트진로 주식의 시가총액이 3년6개월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1일 오후 2시59분 하이트진로 주가가 2만8550원을 돌파했다. 총 주식 7013만3611을 상장한 하이트진로 주식의 시가총액이 2조23원을 달성해 2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하이트진로 로고.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시가총액이 마지막으로 2조원을 기록한 것은 종가 기준으로 2만8600원을 기록한 지난 2016년 4월 26일이다.
 
회사 측은 상반기에 출시한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의 인기를 시가총액 상승세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테라는 출시 후 100일 만에 1억 병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 맥주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진로도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72일 만에 1000만 병을 돌파해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다.
 
3분기 실적에는 맥주 성수기가 포함된 만큼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가 전망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568억원, 영업이익은 55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3%, 8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컨세서스인 영업이익 432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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