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SSG닷컴은 프랑스 패션브랜드 '메종 키츠네'와 '메종 마르지엘라' 프리오더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높은 인기로 상품이 조기 완판되자 준비한 앙코르 행사다.
SSG닷컴은 오는 20일까지 메종 키츠네의 내년 봄여름 시즌 신상품 프리오더(Pre-Order)를 진행할 계획이다.
11월 진행하는 메종 키츠네, 메종 마르지엘라 프리오더 행사. 사진/SSG닷컴
프랑스 패션 브랜드인 메종 키츠네는 20~30대 소비자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이에 SSG닷컴은 지난 8월8일부터 19일까지 올해 F/W 시즌 프리오더를 진행한 바 있다. 가디건, 맨투맨 등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준비한 수량이 조기 매진됐다.
SSG닷컴은 고객 성원에 힘입어 2차 행사를 마련했다. 메종 키츠네의 내년 S/S 시즌 총 64종의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60%까지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주력 상품은 올해 F/W 시즌 프리오더에서 인기가 검증된 가디건, 맨투맨, 티셔츠 위주다.
프리오더 기간 동안에 가디건은 31%, 맨투맨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주문하면 5개월 후인 내년 4월에 수령 가능하다. 기다리는 기간이 긴 만큼 할인율을 최대로 높였다. 프리오더가 끝나면 다시 정상가로 판매된다.
메종 키츠네 매장 사진. 사진/메종키츠네
SSG닷컴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메종 마르지엘라 내년 S/S 시즌 2차 프리오더도 함께 진행한다. 메종 마르지엘라 역시 지난 프리오더 당시 스티치 지갑과 스니커즈가 완판됐다.
SSG닷컴의 프리오더 서비스는 전문관으로 오픈한 이후,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 정식 출시일보다 먼저 받을 수 있고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회사 측은 '본인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수령 기간과 관계없이 구매하는 '취향소비'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패션 커뮤니티 사이트에 프리오더 정보가 공유되며 패션에 관심이 많고 옷을 잘 입는 '패피(패션피플)'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20~30대에서 구매 비중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메종 키츠네와 메종 마르지엘라 1차 프리오더에서 이 고객층의 구매비중은 50%에 달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해외 신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유행에 민감한 젊은 고객층에서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SSG닷컴은 해외 패션뿐 아니라 프리미엄 에티오피아 원두, 호주산 크릴오일 등 프리미엄 해외 식품도 프리오더를 진행하며 상품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다.
김현정 SSG닷컴 뷰티잡화팀 바이어는 "2030 구매율이 높은 것을 확인해 젊은층 선호도가 높고 트렌디한 해외 브랜드 상품을 선정했다"라며 "오는 10일까지 프랑스 명품 스니커즈 브랜드 '필립모델' 프리오더도 최대 70% 할인가에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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