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전반기는 '대전환의 시대'…후반기 새 대한민국 향해 도약할 것"
청와대 3실장 기자간담회…"국민의 일상, 실질적으로 바꾸도록 최선 다하겠다"
2019-11-10 16:20:00 2019-11-11 09:04:58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문재인정부 임기 후반기로 돌입하는 10일 "이제는 성과로 평가 받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정부의 정책이 국민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바꾸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김상조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과 공동 기자간담회를 하고 "지난 2년 반, 집권 전반기가 대한민국의 틀을 바꾸는 전환의 시기였다면, 남은 후반기는 전환의 힘을 토대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도약해야 하는 시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과감한 투자,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위한 개혁, 국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나라를 향해 뚜벅뚜벅 책임있게 일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 실장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지난 2년 반을 '대전환의 시기'로 정의했다. 그는 "과거를 극복하고 국가시스템을 정상화시키는 과정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의 토대를 마련한 시기"라면서 "'이게 나라냐'고 탄식했던 국민들과 함께 권력의 사유화를 바로 잡고,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부심이 되는 나라다운 나라, 당당한 대한민국의 길을 걷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 패러다임 대전환 추진 △사회 안전망 확보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 △과감한 벤처창업 정책 △일본 수출규제 대응 △신북방·남방정책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국민 안전 확보 노력 등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김상조(왼쪽부터) 정책실장,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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