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중국 충칭시를 방문,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는 11일 충칭시에서 현지 여행사와 언론사 등을 초청해 ‘인천 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왕쿠이완 충칭시 부비서장을 비롯한 시 정부 관계자와 현지 여행사, 유관기관 및 언론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국제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시는 지역 가치의 실현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 간 관광 연대의 중요성에 주목한다”며 “오늘 설명회를 계기로 12년이란 오랜 자매결연을 이어온 충칭시와 인천시 간 관광 교류 확대와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해외 유력 여행사와 인천 관광 상품 개발 및 유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현지 6개 여행사를 인천 관광 파트너로 위촉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인천 관광에 대한 소개와 현지 관광객 유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 내에 늘어나고 있는 중노년층의 여가와 관광 수요를 인천으로 유치하기 위해 인천관광공사를 중심으로 한중 8개 여행사·문화단체가 ‘한중 문화교류 테마상품 유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2020년부터 4년간 매년 문화교류 및 인천대표축제에 중국 관광객 1만6000여명을 유치하는 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인천시는 전체 해외 관광객 중 중국인 관광객 비율이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높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 3월 난징 지역 마케팅을 통해 3000명의 중국 수학 여행단을 유치했고, 6월 초엔 광저우 여행사 세일즈콜, 7월엔 시안 ‘인천 문화관광홍보설명회’ 및 인천축제 유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꾸준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만큼 중화권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11일 중국 충칭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인천시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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