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김현철이 10집 정규 앨범을 낸다. 지난 5월 발매한 미니앨범 '10th – preview(프리뷰)'와 연작 형식으로 묶인다.
13일 에프이스토어에 따르면 '돛'이란 제목의 새 앨범은 오는 17일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총 17곡이 수록됐으며 차후 오프라인에서는 2 CD, 2 LP가 순차적으로 나오게 된다. 김현철이 정규 앨범을 내는 건 2006년 발표한 9집 '토크 어바웃 러브'(Talk about love) 이후 13년 만이다.
가수 김현철. 사진/FE스토어
앞서 김현철은 총 5곡이 수록된 미니앨범 '10th – preview(프리뷰)'를 발표했었다. 10집의 선공개 형태로 마마무 화사와 휘인, 여성듀오 옥상달빛, 싱어송라이터 죠지, 쏠(SOLE) 등 후배 가수들이 참여했었다.
김현철은 지난 1989년 '춘천가는 기차'가 수록된 1집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데뷔 당시 '제 2의 유재하'란 별칭도 얻었다. '달의 몰락', '일생을', '왜 그래' 등 다수 히트곡을 냈고 프로듀서로서도 이름을 알려왔다.
최근 10~20대 사이 '시티팝' 붐이 일면서 그가 다시 회자되기 시작했다. 특히 1집 곡들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네이버 라이브 무대 온스테이지에서는 후배 뮤지션 죠지와 곡 '오랜만에'를 새롭게 해석한 합동 무대도 꾸몄다. 7~8년 전 모든 악기를 처분하고 '창작 무(無)의 세계'에서 잠들던 그는 데뷔 30주년인 올해 다시 기타를 들었다.
10집 앨범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의 참여를 기대해볼 수 있다. 오는 21~23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30주년 콘서트 '돛'을 열고 신곡을 포함한 대표곡들을 들려준다.
가수 김현철. 사진/FE스토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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