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그리스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첫 공식적인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11일(현지시간) 그리스 재무부는 145억유로(185억4000만달러)의 유동성 지원을 요청하는 서류를 EU에 제출했다. 이는 총 75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이 결정된 후 첫 차입금으로 EU가 145억유로, IMF가 55억유로를 지원한다.
그리스는 만기가 되는 부채를 상환하고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오는 19일까지 85억유로 규모의 국채를 상환해야 한다.
하지만, 그리스 위회가 지난 10일 공공부문의 임금 및 연금 삭감과 세금인상 등의 내용이 담긴 긴축 재정안을 승인하자 시민들의 반대 시위가 거세지며 재정적자 감축안 이행에 난항이 예상돼 지원금 요청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선영 아이비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