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대우증권은 12일 삼성의 바이오 진출 공식화 선언으로 업계가다시 한 번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것으로 전망했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의 바이오 진출은 바이오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위치의 등극을 의미하기 때문에 바이오 업계의 안정적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날 삼성은 향후 10년간 바이오분야에 2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이 주목하는 바이오 분야는 바이오시밀러, 진단, U헬스, 줄기세포, 맞춤형의약품 등이다.
권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는 삼성과 함께 스마트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이수앱지스를 눈여겨 볼 만 하다"며 " 바이오와 IT 융합 기술 부문에서 나노엔텍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U헬스에서는 인성정보와 인포피아가 지경부 스마트케어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줄기세포 분야에서는 메디포스트의 임상 3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맞춤형의약품 분야는 진매트릭스와 마크로젠이 유전자 분석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만큼 관심있게 지켜볼 만 하다고 전했다.
다만 "바이오 연구의 성과는 오랜 시간 실패 위험성을 수반한다"며 "투자를 위해서 업체에 대한 꾸준한 정보수집과 장기 관점의 보수적 투자는 언제나 수반되어야 할 요건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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