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00 고지 '눈앞'
IT·자동차 vs 건설주...종목별 차별화 심화
2010-05-13 14:12:4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워 1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사그라들며 투자심리가 개선돼 아시아 증시가 나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13일 오후 1시 4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2.04포인트(+1.93%) 상승한 1695.07포인트로, 사흘 만에 반등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밤 포르투갈의 10년 만기 10억 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스페인도 150억유로 규모의 재정 긴축안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9억, 417억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동반 매수는 15일 만이다.
 
IT와 자동차주 등 주도주가 강세를 띄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7500원(+5.6%) 급등한 14만1500원, 기아차도 750원(+2.3%) 상승한 3만105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달리고 있다. 또 삼성전자(005930)가 3.8%, 하이닉스(000660)가 4.28%,  오르는 등 IT주도 큰 폭의 오름세를 타고 있다.
 
LIG손해보험(002550)이 10% 급등하고 있고, 신한지주(055550)가 4.38% 오르는 등 금융주도 크게 뛰어오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020560)(+9.27%), 대한항공(003490)(+3.93%) 등 항공주도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건설주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 한신공영(004960)(-4.18%)과 현대건설(000720)(-1.9%)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증시 상승 분위기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건설업종도 0.89% 내려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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