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원 탄핵 표결을 앞두고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반발했다.
18일(현지시간) 하원은 본회의를 열어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 표결에 돌입했다. 표결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거짓말로 점철된 걸 본 적이 없다. 탄핵은 새빨간 거짓말이다”며 “처음부터 엉터리였고, 모두가 그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에게편지를 보내 ‘민주당이 쿠데타를 기도하고 있다’며 몰아세우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표결 전 찬반토론을 벌인 결과 탄핵안 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탄핵안이 통과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하원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게 된다.
그러나 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뒤 상원으로 넘어오더라도 공화당이 의석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어 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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