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대우증권은 17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분기별 최고 수준의 성적을 올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제시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8.7% 증가, 영업이익 51.7% 증가, 순이익 148.7% 증가했다"며 "특히 영업이익룰은 13.5%를 기록해 최고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국내 제과시장이 부진에서 회복되면서 판매량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프리미엄과 리뉴얼 제품으로 가격 상승 효과도 나타났다"며 "순이익 급증은 중국의 호조로 지분법이익이 100%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오리온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돋보이는 실적을 거두고 있고, 소비재업체 중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며 "특히 위안화 절상시 중국의 구매력 증가로 중국 내수 소비시장 확대가 예상돼 중국 사업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또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3국을 합한 매출액은 20.1% 증가, 영업이익은 70.2% 증가, 순이익 330.4% 증가해 최고 수준의 이익을 냈다"면서 "이제는 내수 기업이 아니라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글로벌 업체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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