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EMS, 제주항공과 7년 정비 계약 체결
KAI 자회사, 미국 FAA 인증 획득 후 물량 확보 중…"전략적 제휴 발판삼아 수주 확대 기대"
2019-12-27 13:51:05 2019-12-27 13:51:05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앞으로 7년간 제주항공 여객기의 동체, 날개, 배선, 객실 등 기체 중정비(C-check)를 수행하게 됐다. 
 
KAEMS는 27일 제주항공과 내년부터 2026년까지 B737NG 기체 13대를 정비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기계약은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함께 고객사와 상호전략적인 제휴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KAEMS는 올해 9월 B737 기체 정비에 관한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획득한 후 지속적인 물량 확보 중에 있다. 제주항공 물량 수주에 이어 국내외 입찰에 참여하면서 내년에는 에어버스 주력 기종인 A320 계열 항공기 정비 인증 획득도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정비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으로 MRO(유지·Maintenance, 보수·Repair, 운영·Operation)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며 “항공기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EMS에서 제주항공 B737을 정비하고 있다. 사진/KAI 제공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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