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사스’ 불안으로 중국 후베이성 수도 우한시 수산시장이 전격 폐쇄됐다. 현재 현재 WHO가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과 홍콩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우한시 수산시장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폐렴 환자 27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7명이 중태다. 중국 당국은 우한시 폐렴 발병 원인을 긴급 조사 중이며 홍콩 측은 검역을 강화하고 모든 병원에 대해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
중국 매체 환구망은 폐렴이 집단 발생한 문제 시장에서는 토끼 뱀 등 각종 야생동물을 도살해 팔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순수한 수산시장에는 폐렴 병원체가 극히 적고, 사스 병원체럼 폐렴을 일으키는 것은 야생동물 안에 많다”고 지적했다.
이런 보도 직후 중국 SNS 웨이보 등을 비롯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한에 ‘사스’가 퍼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사스’는 2002년 홍콩과 접한 중국 광둥성에서 처음 발병했다. 이후 홍콩으로 확산돼 약2000명이 감염됐고 300여 명이 숨졌다. 중국 내에서는 5300여 명이 감염됐고 약350명이 숨졌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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