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3번째 ‘중국 폐렴’ 의심환자 발생… “우한 방문했었다”
2020-01-17 11:41:46 2020-01-17 11:41:46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중국 우한 집단 폐렴이 주변 국가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세번째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16일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국은 이날 저녁 중국 우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69세 남성이 폐렴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보건국 대변인은 이 남성이 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했고 예방 차원에서 격리 수용됐다"상태는 안정적이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국적인 그는 우한을 방문하기는 했지만, 폐렴이 집단으로 발병한 수산물 시장에는 간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 남성이 우한 폐렴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우한 폐렴사태 이후 싱가포르에서 의심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다른 두 명 또한 우한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조사 결과 '우한 폐렴'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싱가포르는 지난 3일부터 공항에 열상 스캐너를 설치하고 우한을 여행한 승객들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BS 뉴스 캡처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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