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우리證 "차기 지지선 1560~1580P"
2010-05-19 10:59:2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외국인 매도로 1600선 초반까지 밀려난 상황에서도 매도강도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차기 지지선은 지난 2월 지지선이었던 1560~1580포인트로 예상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9일 "홍콩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의 자금 이탈이 발생하고 있어 금융 허브권역에서의 이탈로 봐야 할 것인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도 이번주에 들어서면서 IT/자동차 등 주도주에 대한 매도규모가 늘고 있어 지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또 "국내 기관의 경우도 철강과 건설 등 일부 종목에 대해 부분적인 로스컷(손절매) 물량을 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수반등이 강하게 나타나지 않을 경우 단기 조정 폭이 깊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기적으로는 "유럽지역의 긴축이 과연 실현가능성이 있는 것인지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미국 등 글로벌 공조하에서 어떠한 조치가 시행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을 유보했다.
 
강 팀장은 "현재 유럽이 시행하려는 조치는 돈을 풀면서도 재정은 줄이겠다는 것인데 이는 경제학적으로 보면 매우 상반된 조치이며, 실현 가능성도 낮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정책이 결국 글로벌 수요둔화를 초래함으로써 의도와는 달리 자국 수출도 줄고 내수가 더 궁핍해지는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유럽권은 이제 막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이어서 긴축정책이 가진 위험은 생각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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