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제주도 서쪽 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제주도와 전남에는 내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비는 오전에 전북과 경남, 오후에는 충청도와 경북으로 확대되겠다. 모레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다가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다.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방문한 관광객이 아이에게 목도리를 매어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내일과 모레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북상 정도와 대기하층 남서풍 강화 여부에 따라 강수지역과 강수량의 변동성이 크겠다. 지상과 대기하층의 미세한 기온 변화에도 강수형태가 비 또는 눈으로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내일 아침 기온은 –6~5도, 낮 기온은 6~12도 정도로 전망된다. 오늘부터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내일 아침은 평년보다 5~6도, 모레 아침은 7~10도 더 높겠다. 내일과 모레 제주도 및 남해안에 많은 비가, 충청남부와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면서 얼어있는 지면이 일시적으로 녹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탈면의 산사태나 축대붕괴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21일,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항 인근에 있는 동백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사진/뉴시스
내일과 모레 비가 오는 지역의 경우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특히 내일 밤부터 모레 아침 사이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 내리는 비나 눈이 지면에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내일 오후부터 모레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바람이 초속 8~13미터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내일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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