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WHO(세계보건기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글로벌 위험 수준을 '보통'(moderate)에서 '높음'(high)으로 격상했다.
28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전날(27일) 발표된 상황보고서에서 우한 폐렴의 중국 내 위험 정도를 '매우 높음(very high)'으로, 지역과 세계적 위험 정도도 '높음'으로 평가했다.
WHO는 이 보고서 각주에서 “23∼25일 사흘간 일일 상황 보고서에서 세계적 위험 수준을 '보통'으로 잘못 표기한데 대한 수정 조치"라고 설명했다.
파델라 차이브 WHO 대변인은 "(단순히) 잘못된 표현을 수정한 것”이라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 기준 중국 내 확진자 수는 2784명, 사망자 수는 81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외에도 한국, 미국, 일본, 태국 등지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평택지역에서 발생한 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약국 앞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마스크 구입을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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