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홍콩대학교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을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해 곧 동물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전염병 권위자인 홍콩대 위안궈융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홍콩 첫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로부터 바이러스를 추출해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개발했던 인플루엔자 백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백신을 만들었다”며 “실험에 성공한다면 독감은 물론 우한 폐렴을 일으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위안 교수는 “백신을 이미 개발했지만 동물 시험 등 개발 완성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임상시험 절차까지 마무리하려면 최소 1년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위안 교수 연구팀이 개발중인 백신은 주사형이 아닌 비강분무형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에 전쟁을 선포하는 중국 의료진.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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