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지난해 12월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제조업 종사자 수가 전년대비 5000명 늘어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홍역을 앓던 조선업황 회복에 따라 종사자 수도 그만큼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고용노동부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업종의 1인 이상 사업차에 속한 종사자 수는 14만3000명으로 전년동기 보다 5000명 늘었다.
기타 운송장비 업종 종사자 수는 지난 2015년 당시 조선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계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7월 48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후 6개월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섭업을 포함한 제조업의 경우는 1만2000명 증가했다. 제조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2월부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조업 산업중분류(24개) 가운데 식료품제조업(1만7000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4000명) 종사자 수는 늘었다. 반면 섬유제품제조업(-4000명),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3000명), 가죽·가방 및 신발제조업(-3000명)으로 줄었다.
비제조업의 경우는 사회복지서비스업(7만2000명), 보건업(5만명), 음식점 및 주점업(3만5000명) 순으로 종사자가 늘었다. 다만 금융 및 보험관련 서비스업(-8000명), 전문직별 공사업(8000명), 기타 개인 서비스업(1000명)명 줄었다.
전체 업종의 1인 이상 사업체의 작년 12월 말 기준 종사자 수는 1838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6만명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31만6000명(2.1%), 임시일용근로자는 5만3000명(3.0%) 증가한 반면 기타종사자는 8000명(-0.7%)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은 1554만명으로 31만7000명(2.1%) 증가, 300인 이상은 284만1000명으로 4만4000명(+1.6%) 늘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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