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신종 코로나 여파에 공장가동 중단 검토
2020-01-30 17:35:00 2020-01-30 17:35:00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부품공급 업체가 중국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쌍용자동차도 휴업을 검토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에 와이어링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레오니와이어링시스템코리아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생산공장의 가동을 최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와이어링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자 휴업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쌍용차
 
중국 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당초 이달 31일까지였던 춘절 연휴를 다음달 2일까지 연장했다. 일부 지방에서는 업체들에게 다음달 9일까지 공장가동 중단 지침을 전달했다.
 
와이어링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자 쌍용차는 내부적으로 휴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쌍용차는 다음달 3일까지 사용할 재고만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내달 4~12일까지 휴업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휴업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다른 루트로 부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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