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도에 코스피 2110선 털썩
2020-01-31 16:21:14 2020-01-31 16:21:1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장 중 하락전환한 두 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코스피는 211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지수도 2%대 약세로 마감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99포인트(1.35%) 하락한 2119.0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이 4268억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2783억원, 기관은 171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지수는 의약품(-2.00%), 비금속광물(-2.75%), 운송장비(-2.46%), 기계(-2.26%), 철강·금속(-1.70%), 전기·전자(-1.36%), 건설업(-1.98%) 등 대부분 1~2%대의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현대모비스(012330)(-3.1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2%), 현대차(005380)(-1.96%), 삼성SDI(006400)(-3.83%), 삼성물산(028260)(-1.81%), 삼성전자(005930)(-1.40%), LG화학(051910)(-1.75%) 등 대체로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1포인트(2.12%) 밀린 642.4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56억원, 개인이 133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94억원 사들였다.  
 
시총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14%), 메디톡스(086900)(1.47%), 휴젤(145020)(0.95%), 솔브레인(036830)(1.14%)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2~3% 이상 하락했다. 케이엠더블유(032500)가 -5.62% 급락했고 에이치엘비(028300)(-3.94%), CJ ENM(035760)(-2.19%), 스튜디오드래곤(253450)(-2.83%), 원익IPS(240810)(-1.43%), 헬릭스미스(084990)(-2.28%)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크게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0원(0.57%) 오른 119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11일(1194.70원) 이후 31거래일 만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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