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병무청은 21일 정부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힌 대구·청도 지역 거주자의 입영을 직권으로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입영 연기는 다음주부터 적용된다.
병무청은 이날 "대구·청도지역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현역병 입영 대상자, 사회복무요원 및 산업기능·전문연구요원, 승선근무예비역 소집 대상자의 입영을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일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해당지역 거주자에 대한 입영 연기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전국적 확산 방지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국방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병무청은 이번 조치로 입영이 연기된 대구·청도지역 입영 대상자들의 입영일 재결정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이 해제된 뒤, 가급적 본인의 입영 희망 시기를 반영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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