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직원 안전 위해 코로나19 비상대책 시행
단축근무·전담부서 운영 등 체계 수립
2020-02-26 10:24:13 2020-02-26 10:24:13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유진기업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직원 보호와 안전을 위해 근로시간 단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직원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출퇴근 혼잡시간에 대중교통 이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내달 6일까지 본사 근무시간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단축한다. 대중교통 이용으로 인한 감염을 우려해 자차로 출퇴근 하는 직원들의 주차비도 지원한다. 또 마스크 품절로 구매가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단체로 마스크를 구입해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유진기업 본사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 사진/유진기업
 
코로나19와 관련 전담부서도 운영한다. 휴일 및 24시간 상황 대응을 위한 핫 라인 체계를 수립해 사업장 폐쇄나 자가격리에 따른 인원공백 발생 등 유사시 대책 방안 등을 마련했다.
 
본사 및 각 사업장에서는 하루 2회 이상 직원 건강현황을 전수조사해 면밀히 관리하며, 사옥에 열화상 카메라와 손 소독제를 비치, 발열체크와 방역도 강화했다. 건물 내 이동 및 회의, 각종 업무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으며, 엘리베이터 제한 운행 등 건물 출입 동선을 최소화했다.
 
전국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출장수칙도 강화했다. 이 지역 출장은 최대한 자제하고 기 방문자는 증상에 관계없이 방문일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 후 증상 경과에 따라 출근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유진기업은 지난 달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중국을 비롯한 해외여행을 다녀온 직원현황을 파악해 추적관찰을 진행하는 한편 2월 초로 예정되어 있던 전사원 워크숍과 직급별 교육도 무기한 연기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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