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이란 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란에선 고위급 관료자가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부통령실 발표를 인용해 마수메 엡데카르 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여성문제를 담당하는 이란 정부 내 최고 직위의 여성 관료다.
앞서 25일에는 이라즈 하리르치 보건차관이 확진자가 됐다고 스스로 밝혔다. 바티칸 대사를 역임한 성직자 하디 호스로샤히는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 가운데 엡데카르 부통령이 하산 로하니 대통령 주재 회의에 참석했다는 점에서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BBC 페르시아 기자가 SNS에 공개한 사진에는 26일 회의에서 엡데카르 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과 가까운 자리에 앉아있었다.
로하니 대통령 등 회의 참석자들이 자가격리돼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왼쪽)과 마수메 앱데카르 부통령.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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