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해군 고속정 1척에서 해상사격 중 해상용 수류탄이 폭발해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폭발사고가 난 고속정은 해군 3함대 참수리 고속정으로 알려졌다.
해군작전사령부에 따르면 중상자가 2명, 경상자가 4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부상자들을 응급처치 후 인근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으로 후송 중"이라며 "중상자는 의식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해·육상 사격훈련을 중지하고 사고원인을 조사해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해군 참수리 고속정은 해군이 운용하는 함정 중 가장 규모가 작은 군함으로 기동성이 뛰어나다. 이 때문에 연안 경비와 보안을 담당하고 주로 북한 간첩선 침투를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제1연평해전과 제2연평해전에 참전하기도 했다.
2015년 대한민국 해군 관함식 함정 사열에서 참수리 고속정이 바다를 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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