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 경선 하차를 선언했다.
5일(현지시간) CNN은 워런 상원의원이 이날 지역구인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에서 “오늘 아침 나는 대통령 선거유세를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3일 치러진 이른바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낸 지 이틀 만이다.
워런 상원의원은 “이 싸움에 참여해 준 모든 분들,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했던 분들, 미국 대통령은 어때야 하는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나섰던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더는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일해도 늘 운이 없었던 분들을 위해 계속해서 싸워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워런 상원의원은 이날 다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지 않았다.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자택앞에서 민주당 대선경선 포기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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