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관 논의 확대로 코로나19 대응 해법 찾는다
이재명, 민관 협력 방향 등 찾아 지역사회 확산 대응
2020-03-10 15:52:52 2020-03-10 15:52:52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민관이 협력할 수 있는 방향 등 세부내용을 논의하는 자리를 잇달아 열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10일 도청에서 도내 연수시설 운영기업 대표자들과 함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연수시설 운영 기업 간담회’를 열고 현황 등을 청취했다. 이 지사는 이어 도내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과 만나 국가적 어려움 속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는 데 대해 격려하고 현상을 보는 등 민관 협력을 통한 대안 도출 강화에 나섰다.
 
도는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나타나는 애로점과 도 차원의 지원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찾는데 주목한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본적으로 설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에 새로운 방안을 접목하는 형태로 대응책을 추가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도 및 시·군 자원봉사센터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도는 대표적으로 이날 다중 이용시설인 도내 장례식장에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조문 안내문 배포·부착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안내문 내용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장례식장 방문객,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다중 이용시설 내 집단 감염과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안내문 내용은 △방명록 작성 및 발열 검사 협조 △다수인이 사용하는 시설물 접촉 자제, 접촉 시에는 손 씻기 및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문상객 간 대화 및 신체 접촉 최소화 △개인위생관리 철저 등이다.
 
도는 안내문 요청 사항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사단법인 한국장례협회에 전파 협조를 요청하고, 각 시·군에는 이행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도가 정리한 7대 분야인 △도민 △경제계 주요 단체·기업 △문화예술·체육계 주요단체 △종교계 △교육계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대한 예방적 감염원 차단 △경기도 공직자 등 각계각층의 실천과제 지키기도 병행한다.
 
경기도청에서 10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연수시설 운영 기업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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