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접촉한 브라질 당국자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소식에 “걱정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지난 7일 미·브라질 정상회담에 참석한 파비오 방가르텐 브라질 대통령 대변인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소식과 관련해 “그런 얘기를 들었다”며 “나는 걱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은 미·브라질 정상회담에 참석한 방가르텐 대변인이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함께 브라질 대표단을 만난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의원실은 “브라질 대통령이나 양성 판정을 받은 인물과 직접 접촉한 기억은 없지만 예방 차원에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로 만73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위험군에 속한다. 제롬 애덤스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앞서 백악관 태스크포스 정례 기자회견에서 “60세 이상의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말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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