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대한항공은 경운대학교와 하이브리드 드론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용역 계약을 전날 항공기술연구원에서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시험하는 드론은 대한항공에서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으로, 경운대 드론 전용 설비에서 풍동 등을 테스트한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다. 이에 따라 기존 배터리 타입보다 운영 시간이 4배로 늘었다는 설명이다. 또 수동 리모컨 조작 방식이 아닌 자동 비행을 할 수 있어 다양한 영역에서 임무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신라대학교와도 '드론 산업 및 항공 인력 육성 상호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드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과 경운대는 드론 시험 외에 항공 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동 연구개발과 항공산업 육성 협력 △항공인력 육성 및 교육 목적의 재활용 장비 이전 협력 △'무인항공기 성능시험용 환경제어 설비' 활용을 통한 무인항공기 개발 지원과 항공인력 육성 커리큘럼 개발, 교육 지원 등이다.
대한항공이 지난 12일 대전 소재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에서 경운대학교와 협약식을 했다. 사진은 오른쪽부터 이수근 대한항공 기술부문 부사장, 한성욱 경운대 총장. 사진/대한항공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