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국내 양대 에너지자원개발 공기업인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036460)가 공동 자원개발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28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최경환 지경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개발 협력단'을 출범하고 양사가 양사가 자원개발과 연구협력을 위한 약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미 인력과 교육 교류에 나서고 있는 양사는 자원개발 전문인력 교류와 교육훈련과정 공유는 물론 셰일가스 등 비전통 에너지분야의 연구개발도 협력해 신규 유·가스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는 올해 중점 협력사업으로 생산광구 평가 기술 고도화와 호주 지역 유망성 평가·조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협력사업 이행과 추가 과제발굴을 담당할 자원개발 협력단은 양 공사의 부사장이 공동단장을 맡게된다.
지경부는 자원개발 국영기업간 상시 협의채널이 마련돼 공동 관심지역에 대한 신속한 협의와 의사결정이 가능해지고 석유 ·지원개발의 기술과 인력을 집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석유공사는 전체 자주개발률의 51%를 차지하고 있고 가스공사는 8%의 개발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 2005년부터 탐사사업에 나선 카자흐스탄 아다광구 개발 성공에 따라 다음달 2일 생산설비를 준공하고 본격 생산을 시작한다.
아다광구는 석유공사가 지분의 490%를 보유하고 직접 운영하는 최초의 육성광구로LG상사가 지분의 35%, 카자흐스탄의 버톰(Vertom)사가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매장량 3000만배럴 규모의 유전이다.
석유공사는 현재 하루 2000배럴을 시험생산중인 동 광구의 생산규모를 오는 2012년이후 일산 7500배럴로 늘려 총9500만달러(한국측 7125만달러)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최경환(사진 가운데) 지식경제부 장관이 28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강영원(오른쪽) 한국석유공사 사장, 주강수(왼쪽)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함께 석유공사-가스공사간 '자원개발사업 협력단' 약정서명식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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