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싸움은 '이인삼각'…함께 이겨내자"
"위기 때 돋보이는 시민의식, 언제나 존경"
2020-03-22 16:51:47 2020-03-22 16:51:47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바이러스에 맞서는 우리의 싸움은 거대한 이인삼각 경기"라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민들의 협력과 단합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나 혼자 안 아파도 소용없고, 나 혼자 잘 살아도 소용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지만, 마음의 거리는 어느 때보다 가깝다"면서 "마스크를 나누고, 자원봉사 하고, 물품과 성금을 보내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나누며 서로를 지켜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위기 때 돋보이는 우리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이 언제나 존경스럽다"며 "남다른 우리 국민의 모습에 세계도 감탄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고, 완치되는 분이 더 빠르게 늘고 있지만 바이러스와의 싸움 속에서 장보기나 대중교통 이용, 돌봄 부담부터 여가활동의 제약까지 움츠러든 일상의 불편함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경제활동도 크게 위축됐다"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그 불편과 불안을 이겨내는 것도 '함께'이다"라면서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힘든 시간이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도전이 거셀수록 더욱 굳게 연대하는 역량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언제나 정부가 선두에 설 것"이라며 "함께 이겨내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 언제나처럼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출처/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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