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향후 재정투자 방향은 스마트시티와 같은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 기반의 인프라에 중점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4일 구윤철 차관은 관계기관과 민간전문가와 함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육성' 관련 간담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구 차관은 "스마트시티는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교통·미세먼지 등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로서,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의 구체적 내용을 조속히 확립하겠다"면서 "향후 재정투자방향도 기존의 토목 SOC에서 탈피해 스마트시티와 같은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 기반의 인프라에 중점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스마트시티는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구현되는 집약체로 국제적으로도 시장규모는 연간 10% 이상 가파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블루오션이다. 정부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이 성공적으로 구축될 경우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그는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국가시범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서비스솔루션을 발굴하고,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테스트공간을 통해 즉각적인 피드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 차관은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참여 주체인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기업의 혁신적 아이디어 제공과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