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경제전문가와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제 진단과 정보통신기술(ICT) 역할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최 장관을 비롯해 민간전문가, 국책연구기관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주로 코로나19에 따른 비상경제 상황 속에서 ICT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눴다.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초고속인터넷 투자와 IT벤처기업 육성 등 과감한 ICT 정책으로 빠르게 경제회복을 이뤄냈던 사례에 대해 공감하며 논의를 시작했다. 당시 정책으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1998년 1만4000명에서 2002년 1040만명으로, ICT 기업 수는 1998년 1만200개에서 2000년 1만2900개로 늘어난 바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공지능(AI), 5세대(5G) 통신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디지털 변혁을 추진하는 방안과 최근 필요성이 높아진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전문가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하여 4차 산업혁명 시기 발생한 현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ICT역할과 대응방향을 고민해나갈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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